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혁신적인 주거 공간 프로젝트가 도시 생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주차 공간과 주거 공간을 창의적으로 결합하여 이웃 간의 소통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독특한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매력적인 임대 아파트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내티 배복과 새뮤얼 깁슨 부부는 로스앤젤레스 비치우드 캐년의 1928년 스페인식 아파트에서 독특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들은 온라인 매물을 통해 현재의 아파트를 발견했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개인적인 편지와 사진을 통해 집주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2020년 2월, 그들은 이 아파트로 이사와 팬데믹 기간 동안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내장 책장, 모조 벽난로, 원목 바닥, 격식 있는 식당 등 매력적인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탁기와 주차장 같은 실용적인 편의시설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매우 희귀한 조건이었기에 더욱 매력적이었습니다. 부부는 이 공간을 자신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인테리어 철학은 창의성과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와 크레이그리스트에서 구한 빈티지 가구, 예술 작품, 그리고 대담한 페인트 선택으로 개성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깁슨의 연구실의 켈리 그린 벽과 침실의 차콜 색 포인트 벽은 그들의 대담함을 보여줍니다.
이웃과 함께하는 커뮤니티의 힘
배복과 깁슨 부부에게 이 아파트의 가장 큰 매력은 주변 이웃들과의 강한 커뮤니티 연대입니다. 그들은 동네에서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개 이름을 알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깁슨은 자신이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진정한 이웃 공동체의 느낌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웃들과의 메시지 그룹, 산책 중 자주 마주치는 인사,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은 그들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힘든 개인적 시기를 겪은 후 이러한 커뮤니티는 그들에게 치유와 안정을 제공했습니다. 깁슨의 어머니 별세와 배복의 아버지 뇌졸중 등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데 이웃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할리우드 사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과 신부들 사이에서, 그들은 진정한 지역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갔습니다. 개들과 함께하는 산책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이웃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술과 반려동물, 그들의 삶을 채우는 두 가지 열정
깁슨은 예술 작품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의 연구실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이베이에서 구입한 작품, 심지어 길에서 주운 작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의 자매가 그린 작품들도 공간을 장식하고 있어 개인적인 의미를 더합니다.
반려견 칠리와 피치스는 그들의 삶에 큰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2020년 강아지로 구조된 칠리와 2023년 안락사 직전 구조된 피치스는 그들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 반려견들로 인해 그들의 인테리어도 실용적으로 변화했습니다. 세탁 가능한 소파 커버 등 개를 고려한 선택들이 돋보입니다.
그들의 산책 코스는 할리우드 저수지, 브론슨 캐년의 동굴, 선셋 목장, 그리피스 공원 등 로스앤젤레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누빕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은 그들에게 도시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DIY 인테리어의 작은 팁들
배복은 임대 공간을 꾸밀 때 페인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녀의 조언은 대담한 색상 선택과 사전 허가보다는 사후 양해를 구하는 것입니다. 깁슨은 부엌 벽을 파란색으로 칠하고 바닥에 스티커 타일을 붙여 저렴하게 공간을 개선했습니다.
중고 가구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활용은 그들의 또 다른 인테리어 비결입니다. L자형 소파, 노란색 스위블 의자, 가죽 라운저 등 다양한 가구를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게스트룸을 위해서는 IKEA의 매트리스 토퍼를 활용해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예술 작품과 식물은 그들의 공간을 생동감 있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몬스테라, 고무나무, 폰테일 팜 등 다양한 실내 식물들이 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간접광을 즐기고 있습니다.
주택 소유에 대한 꿈, 그 사이의 이야기
깁슨은 다른 또래 부부들처럼 주택 소유에 대한 꿈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임대 생활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며, 커뮤니티와 공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냅니다. 그들에게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삶의 이야기를 담는 캔버스입니다.
비치우드 캐년의 이 1928년 스페인식 아파트는 그들에게 안식처이자 꿈을 키우는 공간입니다. 개인적인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이웃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현대 도시 생활의 아름다운 단면을 보여줍니다.
결국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소유권이 아니라 그 공간에서 만들어가는 추억과 관계, 그리고 서로에 대한 사랑입니다. 임대 공간이지만 그들만의 특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 의료·법률·투자 결정을 위한 전문적 조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 : latimes.com
